[유로파리그] '황희찬 60분' 잘츠부르크, 마르세유 원정서 패배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황희찬이 60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마르세유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마르세유는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드미트리 파예를 앞세워 잘츠부르크를 공략해 나갔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예가 올린 크로스를 플로리앙 토벳이 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마르세유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점유율을 높여가던 마르세유는 후반 18분 클린턴 은지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잘츠부르크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라인을 올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2분 굴브란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게 뼈아팠다. 마르세유는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며 2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후반 15분 굴브라첸과 교체됐다.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키패스도 없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5.7점을 부여했다.

1차전을 패배한 잘츠부르크는 결승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실점을 내주지 않고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5월 4일 잘츠부르크 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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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