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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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꿈 이뤘다"…'챔피언' 마동석, 팔씨름 영화 만든 이유

기사입력 2018.04.26 18:15 / 기사수정 2018.04.26 18:1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마동석이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으로 돌아왔다.

마블리, 마요미, 마쁜이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수식어를 탄생시키는 마동석이 이번에는 팔뚝요정으로 변신했다.

극중 팔씨름 선수로 분한 마동석은 실제 팔씨름 마니아로 이번 영화에 출연 뿐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함께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베일을 벗은 '챔피언'에는 마동석의 '피 땀 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극중 팔씨름 선수를 연기한 마동석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진짜 프로 팔씨름 선수들과 훈련에 임했다.

이날 마동석은 "가짜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년간 거의 실제 선수처럼 생활했다"라며 "처음에는 힘으로만 하다 다치기도 했지만 기술도 다 있고 법칙이 있다.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왜 많은 스포츠 중 팔씨름이었을까.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한 아시아 최초의 영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야 게임 정도로 생각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인정받는 스포츠다. 워낙 팔씨름을 좋아한다. 아마추어로도 자주 했었다"라며 "예전부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었는게 그 때 딱 팔씨름이 생각났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마동석은 '팔씨름'으로 자신의 꿈을 이뤘다. 미국에서 온다는 설정부터 보안요원, 마트 직원으로 일하는 내용도 실제 경험에서 반영된 이야기다. 그만큼 '챔피언'은 마동석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다.

액션영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상의 위험. 이번 역시 그랬다. 그러나 마동석은 부상투혼으로 촬영을 마쳤다. 함께 출연한 권율은 "마동석이 팔씨름 경기 장면을 찍을때 진짜로 경기를 하듯이 힘을 줬다. 너무 힘든 촬영이었고 나중에는 문을 열기도 힘든 정도로 힘들어했다. 옆에서 보기도 안쓰러웠는데 결국 이렇게 해냈다"라고 감탄했다.

마동석은 '챔피언'으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액션연기 뿐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눈물 등 감정 연기 또한 섬세하게 그려냈다. 마동석의 열정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영화 '챔피언', 흥행요정 마동석이 '챔피언'으로 티켓파워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1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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