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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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안판석 PD "OST 사용? 사랑과 음악은 뗄 수 없는 관계"

기사입력 2018.04.26 14:5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예쁜 누나' 안판석 PD가 드라마 속 BGM 사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PD,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OST로 쓰이는 올드팝 역시 화제다. 안 PD는 음악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이 보편적일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러브스토리의 경우 내가 젊은 시절 내 사랑을 생각하면 음악과 결부되어있다. 어쩌면 음악이 제일 위에 있을 수도 있다. 음악이 나오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 음악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음악부터 생각했다.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써놓고 이 곡은 얼마나 비쌀까, 살 수 있을까 메모하고 지워나갔다. 카페를 들어갔는데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맞아, 저런 음악이 있었지'하며 메모했다. 사랑은 음악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어쩌면 음악이 더 위라고 생각한다. 10년, 20년이 지나서 윤진아와 서준희가 부부가 되어있든 아니든 그 음악을 들으면 울게 될 거다. 서사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다 진짜 연애를 시작하며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여자주인공 윤진아(손예진 분)를 중심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30대 여성이 받는 부당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사랑의 발전을 섬세한 연출로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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