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11 01:35 / 기사수정 2005.06.11 01:35
KLPGA 2부 투어인 2005 제니아 엔조이골프투어 1차전이 6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썬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 108명의 KLPGA 소속 프로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예비 골프 스타들의 경연장이자 KLPGA 투어 진출의 교두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미정(23, 테일러메이드), 안시현(21, 코오론FnC) 등을 배출했으며 국내 여러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김소희(23, 빈폴골프), 문현희(22, 하이마트), 이지영(20, 하이마트) 등이 이 대회 주요 출신 프로들.
지난 4월에 열린 제니아-엔조아골프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시드권을 부여 받은 선수들 중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추지영, 우지연 쌍두마차와 함께 지난해 하이트컵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박희영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했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안선주 등 쟁쟁한 실력의 스타급 골퍼들이 즐비하다.
KLPGA 준회원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우지연은 "드라이버를 교체한 후 거리가 나오지 않아 고민이지만 대신 아이언샷이 잘 맞아 다행"이라며 "더위를 잘 타는 편이라 여르에 있는 대회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밝힌 후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있는 정규투어에 꼭 나가고 싶은 만큼 이번 1차전에서는 프로답게 공격적이고 대범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미국 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추지영은 "요즘 퍼팅이 좋지 않고 거리가 줄어 고민이 많다"며 "올해 목표는 최종상금랭킹 3위 안에 들어 내년도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대회전 소감을 밝혔다.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 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 이내를 기록하며 정회원일 경우 2006년 정규투어 풀시드권이 주어지며 준회원일 경우 정회원 자격 부여와 함께 이듬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준회원은 5개 대회를 모두 참가하고 평균 75타 이내를 기록하면 KLPGA 정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MBC ESPN이 모든 대회를 녹화 중계방송 할 예정이며 대회 총상금은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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