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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 "맨유 감독자리 탐나긴 하지"

기사입력 2009.04.01 00:27 / 기사수정 2009.04.01 00:27

황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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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번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자기 자신이 적당하다는 발언을 했던 조세 무링요.

은근히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하기를 기다리는 걸까요?

얼마 전에는 퍼거슨 경의 은퇴를 기다리려면 6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귀여운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사실 맨유의 감독자리가 탐나는 자리이며, 원하고 있기도 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맨유에 결코 뒤지지 않는 프리미어리그의 거대구단인 첼시를 맡아 훌륭하게 이끌어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는 무링요기도 해서 팬들 또한 꺼리지는 않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유에 패배하는 바람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을 기점으로 이탈리아의 인테르 밀란 훈련장 밖에서는 무링요 감독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였었다고 하니 어쩌면 무링요의 맨유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지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한편, 프리미어리그 전체순위 18위로 달리며 강등권에서 맴도는 뉴캐슬은 강등되면 구단의 가치도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더니 뉴캐슬 소속의 유명선수인 마이클 오웬을 포함한 높은 급료를 받는 선수를 최고 11명 정도 방출시키게 될 수도 있으며, 기술 이사마저도 여름에 팀을 떠난다는 소문까지 있으니 정말 이것이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남은 경기 전력을 기울여서 좋은 결과 이뤄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지난 17일에 열렸었던 아스날과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아스날 소속의 파브레가스가 헐 시티의 코치에게 침을 뱉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직후 파브레가스가 영국의 언론사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절대로 침을 뱉은 일이 없고 단지 큰소리로 소리를 질렀을 뿐이라고 말했었는데요. 그 사건에 대해서는 헐 시티 측이 증거와 증인을 앞세워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제소했습니다.

유럽축구 연맹 측에서는 파브레가스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축구협회의 공식적인 조사 끝에 만약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침을 뱉었던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미 2005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발락에게 침을 뱉어 많은 논란을 샀고, 비난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파브레가스입니다만, 실력도 충분히 갖춘 선수가 이런 사소한 스포츠 정신없이 변명만을 하고 또다시 똑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것이 여러 입장에서도 좋지 않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 되겠네요.

현재는 공식적으로 파브레가스나 아스날 측이 사실을 인정하고 화해의 손을 내민다면 잡아줄 의향이 있다는 헐 시티. 많은 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선수 개인의 이미지에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인 다비드 트레제게가 첼시에 합류한다는 소문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Press Association)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인 사무엘 에투에게 1800만 파운드(약 352억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가레스 배리는 만약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상위 4위 내에 포함되지 못한 채 끝나버리게 되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구단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스트라이커인 존 유타카를 보르도가 700만 파운드(약 137억원)에 영입하려고 하여 프랑스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Daily Star)

헤르타 베를린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야 임대로 데리고 와있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안드레이 보로닌에게 400만 파운드(약 78억원)를 지급할 준비를 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선더랜드는 밀월의 수비수인 잭 위트브레드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Star)

노팅엄 포레스트는 MK돈스의 미드필더인 피터 레이븐에게 100만 파운드(약 20억원)를 제안할 준비중입니다. (Daily Star)

레체스터는 스윈던의 스타 스트라이커인 사이먼 콕스를 200만 파운드(약 40억원)에 데려오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세번의 심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있는 뉴캐슬의 임시감독인 조 키니어는 현재 문제가 있는 팀에서라도 아직도 자신의 미래는 있다고 봅니다. (The Sun)

기술이사인 데니스 와이즈는 여름에 뉴캐슬을 떠남으로써 구단을 휘청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뉴캐슬이 만약 이번시즌에 강등을 당한다면 마이클 오웬, 조이바튼, 데미언더프를 포함한 높은 급료를 받고 있는 선수 최고 11명까지 방출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인터밀란의 감독인 조세 무링요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관두고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에는 그 자리를 탐낼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The Guardian)

헐은 만약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침을 뱉은 사실에 대해서 아스날 측에서 사과를 한다면 받아줄 의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The Sun)

QPR의 감독인 파울로 소사는 경질 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2007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할 당시의 선수들은 카를로스 테베즈 사건을 앞세워 500만 파운드를 보상받으려고 합니다. (The Guardian)

첼시에서 관심받지 못하고 있는 윙어인 플로랑 말루다는 이번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Daily Express)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폴 스콜스는 자신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위해서 10만파운드를 지출했습니다. 또한, X-factor 가수인 로라 화이트를 초대하기도 했답니다. (The Sun)

前 폴란드의 골키퍼였던 얀 토마세프스키는 셀틱의 아더 보루츠가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저지른 실수가 글래스고에서의 '종교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의 징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The Sun)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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