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남극점에서 세계적 탐험가 로버트 스완을 만났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는 김병만, 배우 김영광, 전혜빈이 남극 탐사에 나섰다.
이날 김병만은 이동 수단의 한계로 인해 홀로 남극점으로 향했다. 남극점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어지러움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남극점에 도착했다. 김병만은 "내가 드디어 90도에 왔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정법'이 7년만에 남극까지 왔다"고 감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영하 30도의 공기 때문에 카메라가 오작동 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장비가 동파되어 촬영이 중단되는 위기까지 맞았다. 김병만은 "손을 잠깐이라도 꺼내지 못하겠더라. 바람이 되게 따가웠다"고 상황을 전했다.
남극점의 기상은 점점 더 악화됐다. 이에 현지 스태프는 "불행히도 날씨가 안 좋아서 오늘 여기 캠프에서 자야 한다.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김병만은 남극점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뜻밖의 만남을 가졌다. 오직 걸어서 남극점과 북극점을 탐험한 최초의 탐험가 '로버트 스완'을 만난 것.
이에 김병만은 "당신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봤다. 우린 되게 운이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안 좋아서 비행기가 연기됐는데 당신을 만났다"고 기뻐했다. 또 "그 분의 책도 봤고 평소에 롤모델이었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