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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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WBC열기 LG-KIA 시범경기에서도 후끈

기사입력 2009.03.28 17:37 / 기사수정 2009.03.28 17:37

박용철 기자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기아타이거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좋은 날씨와 더불어

양팀 응원석에 약 4,000명정도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WBC의 야구 열기를

시범경기 막바지에도 이어갔다.

 

LG 프론트 직원은 시범경기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찾은 것은 WBC의 야구 열기와

시즌개막을 앞에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 선발로 나온 윤석민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등판하였다.

4이닝동안 LG타선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보여 에이스의 면보를 보여주었다.

LG의 이진영선수도 WBC대회 이후 8회말 1 1루상황에서 대타로 LG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 첫타석에 들어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우익수쪽으로 잡아당긴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에게 잡혀 관중들의 첫 안타의 기대에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4회초에 기아 선두타자 최희섭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심수창의 초구를 공격하여

우전안타를 기록하였다. 이재주 3루땅볼로 1루에서 아웃되고 최희섭 2루에 진루하였다.

이은 타석에서 김상훈의 중전안타로 이대형이 홈 송구하였으나 최희섭 득점에 성공하여 1-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 기아 마운드에 오른 이범석 6회말에 조인성, 이대형의 안타와 주자 1,2루에서의 더블스틸과 박경수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찬스에서 안치용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박병호, 김광삼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2점을 얻고,

곧이어 이범석에서 교체된 임준혁최동수에게 몸에 맞는 볼로 다시 한점을 더 보태 3-1역전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다시 기아가 김선빈의 안타 최용규 3루타로 한점을 따라가고 대타 박진영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7회말에 추가점을 내면서 4-3으로 LG가 승리하였다.

 

LG 9박용근, 1이대형, 2박경수의 빠른발을 가진 선수들이 출루하면서 중심타선 안치용으로 박병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좋아보였다. 이진영정성훈, 페타지니가 가세할 타선은 짜임새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아 조범현 감독은 3루수에 고졸신인 안치홍, 유격수에 이현곤을 선발출장시키면서 유격수와 3루수 포메이션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점검을 하는 듯 해 보였다.

안치홍(시범경기 타율 0.088)이 프로무대의 투수들에게 적응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김선빈이 유격수로 나오고 이현곤 3루수로 정규시즌을 시작 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아 중심타선은 장성호, 나지완이 시범경기에서 좋지않아 내야수비와 중심타선에서 고민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윤석민선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시차 때문에 조금 피곤한 상태였지만 오랜만에 소속팀 기아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게되어 기분이 매우좋았다고 했고

이진영선수는 “ LG팀 선후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으며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와서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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