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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와이키키' 정인선♥이이경, 사랑도 일도 팬심도 꽉 잡았다

기사입력 2018.04.17 17:06 / 기사수정 2018.04.17 17: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배우 정인선과 이이경은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많은 것을 얻었다.

먼저, 배우로서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주연배우들을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혹독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배역을 따낸 배우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였다.

정인선은 허당기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싱글맘 한윤아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강동구(김정현)와의 로맨스를 끌고 가는 박력있는 모습도 있었고 솔이를 향한 모성애 연기 등 다채로운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이이경은 '고백부부'보다 더 물오른 코믹 에너지를 보여주며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몸 사리지 않는 열정과 개성 있는 연기 속에 삶의 슬픔이 느껴지기도 하는 등 깊이가 있었다.

1년 전 지인 소개로 만나 호감을 키워온 정인선과 이이경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캐스팅되면서 드라마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측근에게도 연애를 숨겼다는 후문이다.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영화 '아기와 나' 개봉 당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연애 중이 아니라고 말했다. 서로를 위해 007 작전을 펼친 셈.

이렇게 숨겨온 덕에 배우들도,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청률은 2% 정도로 높진 않았지만, 젊은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덕분에 출연 배우들은 젊은 팬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

또 열애설과 더불어 이들의 프로 정신에 반했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별한 정인선과 이이경의 집중력에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7일 오후 11시 최종회를 방영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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