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속삭이는 듯한 '위스퍼랩'으로 화제를 모은 민티가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났다.
민티는 지난 14일 오후 5시 강서구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연장에서 '제1회 속삭임회'를 개최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번째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민티의 SNS 채널을 통해 하루 전 깜짝 공지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민티의 팬 카페 회원임을 인증하거나, '비 민티(Be Minty)'를 크게 외치고 입장하는 깜찍한 이벤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민티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데뷔곡 '유 두(You Do)'와 두 번째 싱글 '립버블(LipBubble)', 그리고 네이버뮤직 뮤지션리그 1위곡 '내맘대로'를 비롯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넘버들을 직접 들려줬다.
특히 '멜팅(Melting)' 무대 중 '나한텐 소중한 게 별로 없으니까 / 그런 게 생기면 정말 귀하게 여길 거야' 부분에서 감정이 격해져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이에 관객들이 따스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민티의 '제1회 속삭임회'에는 특별 게스트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민티와 '립버블'을 함께한 슬레이로, 그는 민티와의 합동 무대는 물론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첫 번째 공연을 마친 민티는 "하루 전에 급하게 공지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주셔서 놀랐다. 장기자랑에서 친구들이 응원해준 느낌이라 정말 따뜻했다"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것이 하나하나 생기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티는 독특한 위스퍼랩과 감성으로 네이버 뮤지션리그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며 화제를 모은 뮤지션이다. 데뷔 싱글 '유두'에 이어 슬레이와 함께한 '립버블'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주기 위한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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