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열전'의 일곱 번째 시즌 '연극열전7'의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Killology)'가 2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연극 '킬롤로지'는 지난 8일 2018 ‘올리비에 어워드(Olivier Awards)’ 작품상을 받았다. 2018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 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2018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에 이어 2018 ‘올리비에 어워드’ 작품상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2018 ‘올리비에 어워드(Olivier Awards)’ 연극 부문에서는 폭력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Killology'(작품상)를 비롯해 가족간의 갈등을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으로 그려낸 'The Ferryman'(최우수 신작, 연출상, 여우주연상), 1980년대의 성소수자와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Angels in America'(최우수 재공연, 여우조연상) 등 주제 의식이 강한 작품이 선정됐다.
작품상을 받은 연극 '킬롤로지'는 개인의 문제를 거대하고 견고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서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담았다. 작품은 사회적인 안전장치 없이, 오로지 부모의 양육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영국 초연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한국 초연은 박선희 연출이 맡아 사람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다. 배우 김수현, 이석준, 김승대, 이율, 장율, 이주승이 출연한다.
4월 2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