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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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삼성 에이스 배영수를 무너뜨리며 대승.

기사입력 2005.06.08 07:47 / 기사수정 2005.06.08 07:47

서민석 기자
역시 두산은 삼성에 강했다. 6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7차전 경기에서 선발 이혜천의 호투(5이닝 3안타 1실점)와 16안타로 14득점을 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에이스 배영수가 부진(4이닝 7안타 3실점)한 삼성에 14-1 완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5승 2패의 '천적' 관계를 이어나갔다.


찬스에서 꼬박꼬박 득점하는 두산

1회초 2번 장원진의 우중간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간 두산. 반면 삼성은 1회 1사 2-3루의 동점 찬스에서 심정수와 김한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두산은 4회초 나주환과 황윤성의 연속안타와 임재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9번 손시현이 배영수를 상대로 2타점 좌전안타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곧바로 4회말 진잡용의 좌측 2루타와 강동우의 중전안타로 3-1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곧바로 5회초 선두타자 김동주가 바뀐 투수 박석진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집중력 부족의 삼성과 종반으로 갈 수록 힘을 내는 두산 

1회 무사 1,2루, 2,5,6회 무사 1루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한 삼성은 7회말에는 박종호와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다시 잡았으나 또다시 심정수-김한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날리자 두산은 8회초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두산은 중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1번 대타 문희성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5:1로 스코어를 벌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선 4번 김동주가 바뀐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2타점 중전안타로 스코어는 7:1 사실상 승부를 끝내버렸다. 두산은 9회초에도 대거 7점을 뽑아내며 14:1 의 완승을 거두었다.

좌완 이혜천 공략에 실패한 삼성 타선

지난  5월 11일 두산의 좌완 이혜천에게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끌려 다녔던 삼성은 오늘 또 다시 이혜천에게 5이닝동안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에이스 배영수가 선발로 나온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심정수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넷, 김한수 역시 4타수 무안타 삼진 두개를 당하는 등 중심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직결되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두산은 한화에게 당한 3연패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삼성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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