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6 10:49 / 기사수정 2009.03.26 10:49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신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 저그 프로게이머가 맞붙는다.
로열로더 후보 조일장(STX)과 로열로더 출신 이제동(화승)이 27일(금)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4강 2주차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제동은 최근 10경기에서 80%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 최강의 저그로 8강에서 최근 저그 전 기세가 좋은 송병구(삼성전자 칸)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EVER 스타리그 2007'에서 스타리그에 생애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로열로더로 기록됐으며, 스타리그 출전 경험 및 전적 면에서 조일장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신예 조일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리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열로더 후보 조일장은 36강에서 현존 최강 프로토스 김택용을 2대 0으로 셧아웃시키며 단번에 이름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8강에서 팀 선배인 진영수(STX)까지 잡아내고 4강까지 올라온 대범한 신예다.
현존 최강 저그끼리의 격돌에 팬들의 설렘 또한 크다. 뮤탈 컨트롤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선수의 환상적인 컨트롤 싸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또한,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승패가 판가름날 확률도 높아, 두 선수의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조일장은 이번 시즌에 살아남은 유일한 로열로더 후보로,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제동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로열로더에 등극하게 된다. 이제동은 네 시즌 만에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 만큼 이번이 2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연, 이미 결승에 진출한 최강 테란 정명훈(SKT)과 맞붙을 최강 저그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투 스타리그' 4강 2주차는 27일(금) 오후 6시 30분, 온미디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