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6 01:05 / 기사수정 2009.03.26 01:05
[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부산 아이파크 '공·수의 핵' 정성훈과 김창수가 과연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월드컵 최종예선 북한 전을 앞두고 지난 23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나란히 얼굴을 비춘 정성훈과 김창수는 이번 대표팀 소집을 통해 허정무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잡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정성훈은 지금까지 7번의 A매치에 출장했으나 골 소식은 여전히 침묵을 거듭하면서 골에 대한 팬들의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일단 전망은 밝다. 이미 리그 3경기 3골을 기록,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한 그에게 A매치까지 그 감각을 이어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또한,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치른 세 번의 월드컵 예선경기 모두 선발로 출장한 점은 이번 북한과의 경기에서 거대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것이다.
소속팀 부산의 부동의 오른쪽 풀백 김창수의 활약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2004년 울산에서 데뷔한 김창수는 2007년 대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서 2008년 부산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 해 부산 황선홍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얻으며 28경기에 출장,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산의 확실한 풀타임 주전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 1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졌던 그는 표면상으로 A매치 2번의 출장기록밖에 없지만 올림픽 대표팀을 거치는 등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2월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전에도 출장이 예상됐으나 같은 포지션의 오범석에 밀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정성훈에게는 골이, 김창수에게는 포지션 확보라는 목표설정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지난 25일, 두 선수는 소속팀 부산의 일원으로 리그컵 개막전을 선발 풀타임 출장하며 컨디션을 다잡았다. 이제 최상의 컨디션 속에 대표팀에 합류할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일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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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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