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김영민에게 천만원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8회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이 좀 더 가까워졌다.
이날 함께 저녁을 먹은 두 사람은 함께 골목길을 돌아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갔고, 이지안은 돌아선 박동훈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박동훈의 뒤를 쫓아온 이광일(장기용)은 박동훈의 집을 알아냈다. 다정해 보였던 이지안과 박동훈의 모습을 떠올리던 이광일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송기범(안승균)을 찾아갔다.
박동훈에 대해 입을 열지 않은 송기범은 이지안에게 전화를 걸어 이광일이 박동훈에 대해 알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그 여자한테 돈 뜯어내서 얼른 튀자. 너 어차피 그 회사 오래 못 다닌다"라고 이지안을 재촉하기도 했다.
이광일이 박동훈에 대해 전부 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지안은 이광일을 찾아가 "네가 회사로 올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왔다. 내가 돈을 안 갚는 것도 아니고. 나처럼 성실한 채무자도 없을 텐데.. 왜 뒤를 밟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광일은 "그런 대기업에 어떻게 들어갔느냐. 야. 나 살다 살다 이지안 회사 다니는 걸 다 보네. 센 놈 잡았다더니 그놈이냐"라며 "둘이 술 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별짓 다 하더라. 둘이 짜고 회사 돈 삥땅치냐. 그 사람이 너 취직 시킨 거지? 그 사람이 아냐. 너 살인자인 거"라고 말하며 이지안을 노려봤다.
이에 이지안은 "너는 아냐. 나 살인자인 거. 너는 나 못 죽인다. 나는 너 죽인다. 거기서 받는 돈이 백십. 너한테 다달이 갚는 돈이 백이십. 나 하루 두세 시간씩 접시 닦아서 월세 내고 먹고 산다. 다 너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짓이다. 그 사람 근처만 가봐라. 진짜 죽는다 너"라고 경고했다.
반면, 박동훈은 상무 후보 자격을 얻게 됐다. 세 명의 후보가 상무 후보로 선출되자 불안해진 도준영은 이지안을 불러 "박동훈이랑 진짜 사귀는 게 어떠냐.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밥 먹고, 술 먹는다는 건 박동훈에게 좋아하는 거다. 그리고 절대로 발뺌 못 한다. 거기까지만 가면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라며 천만 원을 선불로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도준영의 사주를 받은 이지안이 묘한 눈길로 박동훈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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