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02 00:35
연예

[엑's 초점] "촬영 시작"…'프듀48', 시즌3도 가요 판도 흔들까

기사입력 2018.04.12 10:22 / 기사수정 2018.04.13 11: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시즌1은 걸그룹 판도를, 시즌2는 보이그룹 판도를 흔들었다. 시즌3는 무려 한일 합작 아이돌이다. '프로듀스 48'은 한류 판도까지 뒤흔들 수 있을까.

Mnet '프로듀스 48'은 지난 11일 첫 촬영이 시작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선 두 시즌과는 다르게 시즌3의 '프로듀스'는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KB48의 멤버는 물론, 한일 양국의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연습생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3가 끝나게 되는 8월 경, 국민 프로듀서가 선정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이 완성된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아이돌 투표 시스템을 먼저 시도한 일본과, 아이돌로 전 세계를 누비는 K팝의 고장 한국의 합작 그룹이다.

'프로듀스48'은 앞선 시즌보다 더 많은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일본에 대해 일반적으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평과 아이돌을 상품화하는 것이 강한 AKB48 등의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 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난색을 표하는 입장도 많았다.

프로그램 기획의도 발표, 참가자 발표, 일본 참가자 입국 등 이슈가 될 때마다 긍정적인 시선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프로듀스' 시리즈는 모두 시작 전에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끝이 난 이후에는 모두가 주목하는 아이돌 그룹을 보란듯이 만들어 낸 전력이 두 번이나 있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해당 시즌이 전개된 해의 이슈의 중심에 섰으며 활동 행보 자체에 국민 프로듀서의 관심이 쏠려 있었다.

아이오아이는 해체 이후에도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 역시 아이오아이 출신인 프리스틴, 청하 등이 차지한 바 있다. 아이오아이 출신 걸그룹만 구구단, 위키미키, 청하, 프리스틴, 다이아, 우주소녀 등 여섯 그룹이 된다.

시즌2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펼치고 있는 데뷔그룹 워너원 이외에도 뉴이스트W, JBJ, 레인즈, MXM, 정세운, 사무엘, 형섭X의웅, 장문복 등이 데뷔하면서 수많은 파생그룹을 만들어냈다.


이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지난해 8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방송 미디어의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성명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기업 및 방송 미디어의 음악 산업 수직계열화가 심해지면서 매니지먼트 산업의 문제점이 쏟아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 프로그램이 생태계에 깊은 파장을 남길 정도로 '프로듀스' 시리즈의 이슈는 컸다.

이제 막 촬영을 시작하고 오는 6월 방송을 앞뒀지만, '프로듀스 48' 역시 흥행의 중심에 설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한국 마니아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AKB48 인기 멤버들의 합류도 비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함께 높아졌기 때문.

특히 이번에는 한국 가요계 뿐 아니라 일본에서 퍼질 한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 48'은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4개월 간의 여정을 거친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소유가 보컬리스트 트레이너로, 치타가 랩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또 안무가 배윤정과 최영준,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의 안무가 메이제이 리 등이 댄스 트레이너로 나선다. 6월 첫 방송.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