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이지아에게 경고했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7회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이 도준영(김영민)에게 강윤희(이지아)와 헤어지라고 말했다.
이날 아내 강윤희와 도준영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박동훈은 도준영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전부를 털어놨다. 박동훈은 "나 자르고 윤희랑 결혼할 생각이었느냐. 네 계획대로 내가 회사를 잘려도 넌 절대로 윤희랑 결혼할 생각 아니었을거다"라며 "조용히 헤어져라. 진짜 싫어진 것처럼 헤어져라. 너 같은 놈 때문에 내 인생 무너지게 두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동훈은 도준영의 텐트에서 찾아낸 강윤희의 장갑 한 짝과 똑같은 장갑을 강윤희의 화장대 위에서 보게 됐다. 아내 강윤희를 보는 박동훈의 눈빛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았지만, 박동훈은 태연한 척 애써 노력했다.
이후 박동훈은 도준영과 마주치자 "왜 아직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도준영은 "수순이 있지. 그냥 막 헤어지느냐. 걱정 말아라. 선배랑 그러고 나서 정이 뚝 떨어졌다"라고 비아냥거렸고, 박동훈은 도준영을 옥상으로 끌고 올라갔다.
이에 도준영은 "그냥 다 까발려라. 누굴 봐주는 척. 더럽고 치사해서. 나쁜 놈이다 싶었는데 나쁜 놈이라는 거 맞춰서 신났지? 나도 이십 년 전에 선배 봤을 때 딱 알아봤다. 착한 척하면서 평생 억울해 하면서 살 인간"이라고 소리치며 "질투 났느냐. 자기는 다 퍼주는데 나는 쭉쭉 올라가니까. 조용히 헤어지라고? 됐고. 아니꼬워서 못 해 먹겠다. 다 까발려라. 난 또 다른데 대표이사로 가면된다. 누굴 생각해주는 척하느냐. 지가 잃는 게 더 많으면서.."라고 빈정거렸다.
그러자 박동훈은 "그래 가보자. 그래 끝까지 가보자.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가 보자. 내가 완전히 무너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어떤 인간이 되는지. 가보자"라고 답했다.
반면,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이지안은 곧장 강윤희를 찾아가 도준영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을 들려줬다. 갑작스럽게 나타나 도준영의 진심이 담긴 파일을 들려주는 이지안을 본 강윤희는 황당해했고, 도준영이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을 삼켰다.
특히 이지안은 강윤희를 향해 "바람피우는 여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생겼구나. 아줌마 정신 차려라. 다 망가지기 전에"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