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무열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열일 배우'다.
김무열은 지난해 영화 '대립군', '기억의 밤'을 개봉했고 '나쁜녀석들2'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도 돌아왔다. 또 올해에는 '머니백', '인랑' 등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12일 개봉한 '머니백'(감독 허준형)에서는 세상 짠내나는 돈가방 추격자로 분해 연기 변신에도 성공했다. 김무열 스스로 "영화 내내 억울해보이는 얼굴이 마음에 든다"라고 했을 정도.
김무열은 '머니백'을 통해 박희순, 이경영, 김민교 등과 호흡했다. 그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라며 "걱정도 없었고, 오히려 베테랑들이라 많이 배웠다. 내용 특성상 자주 붙는 신이 없었음에도 금방 친해졌다"라고 만족했다.
그러나 김무열은 '기억의 밤', '나쁜녀석들2'에 '머니백'까지. 최근 출연한 대다수의 작품에서 남자 배우들과 호흡했다.
"일부러 그렇게 한건 아니다. 나 역시 멜로도 좋고 로코도 좋고 로맨스도 좋아한다. 따뜻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다만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배우 김무열의 꿈 역시 "최대한 연기를 오래하는 것"이다. 그만큼 연기를 좋아한다. 특히 지난 2015년 3년의 열애 끝에 윤승아와 결혼한 김무열은, 이 꿈이 더욱 강해졌다고.
최근 '머니백' 개봉 인터뷰에서 만난 김무열은 "기본적으로 연기 자체를 좋아하니까 원래도 오래 오래 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결혼을 하고나니 다른 욕심 안부리고 연기만 더 오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도 김무열은 결혼 이후 더욱 배우로서 상승곡선을 그리며 충무로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에 김무열과 윤승아는 '결혼 권장 커플'로 불리며 시너지를 낸다.
김무열 역시 "더욱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며 "결혼을 하고 나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긴게 사실이다. 서두르지 않게 되는거 같다. 배우로서도 지금 당장 홈런을 치기 보다는 꾸준히 좋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윤승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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