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민, 조재윤이 하룻밤 도전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방송인 이상민과 배우 조재윤이 영국 런던에서의 둘째 날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과 조재윤은 소호에 있는 유명한 펍으로 향했다. 이어 두 사람은 펍 밖에 앉아있던 현지인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영화 '오만과 편견'의 편집자였고, 조재윤은 "그 작품 너무 잘 봤다. 너무 좋았다"고 감격했다.
이후 이상민은 "당신의 집을 구경하고 싶다. 오늘 밤에 당신 집에서 묶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영화편집자는 "내일이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이상민에게 번호를 줬다. 결국 두 사람은 첫째 날의 하룻밤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유스호스텔 직원 캐런과 대화를 나눴다. 캐런은 "런던 동부에 살고 있다. 기차로 30분 걸린다"고 전했고, 이에 이상민은 "영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 음식도 만들어 드린다. 혹시 당신만 괜찮다면 당신의 집에서 재워줄 수 있냐"고 물었다. 캐런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상민과 조재윤은 긴장한 채 캐런의 친구 디렉 카라타스와 만났다. 이어 조재윤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패러디하며 하룻밤 묶는 것을 부탁했다. 이에 캐런과 디렉 카라타스는 상의 끝에 두 사람을 집에 초대했다.
캐런, 디렉 카라타스의 집으로 간 이상민과 조재윤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주고, 직접 한국 음식을 요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민은 캐런에게 "초대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왜 우리를 초대했냐"고 물었고, 이에 캐런은 "왜 안되냐"고 답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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