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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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 민박2'X박보검, 이 케미 또 어디서 보죠?

기사입력 2018.04.09 07:15 / 기사수정 2018.04.09 01:5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특급 알바'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을 떠났다.

8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박보검의 마지막 아르바이트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민박집에서 꼭 하고 싶었던 위시 리스트를 하나 하나 이루며 마지막 날을 보냈다. 사진 찍기부터 요가 배우기, 해물라면 먹기(제주 음식 먹기)까지 모든 것이 박보검을 위한 하루였다.

박보검을 보내야 하는 날 민박집 임직원들은 사진 여러 장에 추억을 나눠 담았다. 박보검이 오던 날 처럼 가는 날에도 햇살이 따뜻하게 민박집을 비췄다. 이들은 따뜻한 햇살 아래폭설때문에 못했던 활동들을 즐겼다.

'사슴남매'라 불리며 비주얼과 일 모두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던 윤아와 박보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청춘 로코를 보는 것 같은 화사함을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바르고 밝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이효리가 "저런 아들 딸 낳아서 잘 키우고 싶다"며 절로 영상을 찍을 정도였다.

평소에는 회장님 이효리 말을 절대적으로 듣는 알바생들이지만, 이효리한테 장난을 칠 때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노래방 마이크를 가지고 놀면서 이효리가 부를 때만 노래가 자꾸 꺼졌고, 사슴 남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이 사슴 같은 것들이 자꾸 나를 놀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떠나는 박보검을 보며 "많이 의지를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고, 또 제주도를 떠나기 전 맛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며 우럭 조림을 만들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효리의 팬으로서 '효리네 민박'에 알바생으로 지원한 박보검이었지만, 민박집에서는 이효리가 박보검의 '짱팬'이었다. 그는 박보검만 보면 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로 반가움을 표했다. 박보검 역시 이를 잘 받아주며 훈훈한 케미를 연출했다.

이효리와 박보검은 알콩달콩 하트를 주고받으며 놀 정도로 친해졌다. 이는 이상순을 질투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상순은 박보검에게 "효리 누나 앞에서 웃지마"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그를 견제했다. 이런 귀여운 질투가 그를 더욱 사랑꾼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상순이 박보검을 마냥 질투한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서울에 가던 날 공항까지 데려다 준 박보검을 기억하며, 박보검의 공항 가는 길을 끝까지 함께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보검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까지 했다.

마지막까지 박보검은 '특급 알바'였다. 그는 함께 추억을 나눈 민박집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개개별로 문자로 보내 작별인사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인사에 손님들도 감동했다.

'효리네 민박2'의 이번 임직원 조합은 가족을 연상케했다. 장을 보고 들어가는 이상순이 "아빠왔다"고 인사하는 게 어색해보이지 않았다. 날씨가 궂고 일이 힘들어도 넷이 모이기만 하면 절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생겨났다.

정말 가족이 된 네 사람은 다시 볼 것을 약속하며 인사했다. 네 사람은 앞으로 어떤 기회에서든 다시 볼 수 있겠지만,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그 케미를 다시 못 볼 시청자는 아쉽기만 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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