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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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권석 본부장 "과거 박명수, 의욕 과해…결국 잘랐다"

기사입력 2018.04.07 18: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권석 MBC 예능 본부장이 과거 박명수를 '무한도전' 초기에 잘라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7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3년의 역사를 함께 돌아왔다. 

이날 권석 본부장은 "'무한도전'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한 코너였다. '스펀지'에 눌려 있었다. 유재석을 제일 먼저 섭외했다. 유재석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이 무얼까 물어보니 몸으로 하는 찌질이 콘셉트의 야외 버라이어티가 좋겠다더라"며 "막무가내로 도전해보는 그런 콘셉트로 잡게 됐다"며 출발을 떠올렸다. 

박명수는 첫 출연에 대해 묻자 "기억이 안난다. 진짜 안난다"고 선을 그었다. 박명수는 찜질방에서 등장했다. 첫 출연 몇 주 뒤 조용히 사라졌던 터.

유재석은 "지금과 그때 박명수는 별로 다르지 않다. 권석PD가 '명수는 잘 섞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고 명수형이 거기서 잘랐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박명수는 "권석 본부장에게 얘기하면 자기가 안했다고 피해다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권석 본부장은 "웃기긴한데 의욕이 과했다. 상황에 안맞게 의욕적으로 하다보니 흐름을 깨고 그랬었다"며 "쪼쪼댄스를 그만하라고 하고 밀어붙이더라. 고정으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명수를 자르게 됐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손가락 하트를 보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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