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1 19:27 / 기사수정 2009.03.21 19:27
[엑스포츠뉴스=김정근 기자] 21일 5시 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벌어진 로스트사가 MSL 결승에서 박찬수가 허영무를 꺾고 3:1로 우승했다.
로스트사가 MSL의 왕좌를 놓고 다툰 결승은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두 선수가 붙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에선 심시티 실수로 포지가 깨진 뒤 조금씩 끌려간 끝에 저글링 올인 후 소울저그 전략으로 선회한 박찬수의 속도를 못 따라가 하이브간 저그에 지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패배했다.
2세트에선 엇박자 프로브 정찰로 올인 의도가 없음을 알아챈 허영무가 박찬수의 역뮤탈 기습을 몰래 커세어로 저격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허영무가 한방을 모아 남하한 순간의 저글링 카운터를 막고 3가스로만 하이브를 간 박찬수를 허영무가 뛰어난 병력 기동으로 말려 죽엿다.
3세트에선 9드론 스포닝-가스를 간 박찬수가 발업타이밍에 허영무의 본진에 난입시켜 테크를 늦춘 뒤 2스타-로보틱스를 간 허영무에게 히드라 웨이브로 입구를 뚫어 승리를 낚아챘다.
4세트에선 허영무의 공발업 질럿 타이밍에 맞춰 라바에서 히드라를 뽑으며 우회한 히드라로 앞마당을 뚫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찬수는 난적들을 꺾고 우승한 이번 대회를 통해 2인자가 아닌 저그원탑의 자리에 접근했다. 이로써 로스트사가 MSL은 최후의 1인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 로스트사가 MSL 결승
▷박찬수(KTF) 3 - 1 허영무(삼성전자)
1set 박찬수(저, 7시) 승 -신청풍명월- 허영무(프, 5시) 패
2set 박찬수(저, 5시) 패 -카르타고- 허영무(프, 11시) 승
3set 박찬수(저, 5시) 승 -데스티네이션- 허영무(프, 11시) 패
4set 박찬수(저, 11시) 승 -비잔티움2- 허영무(프, 5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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