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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현지에서' 홍사장X스윗민우X땡진구, 케미 터진 삼형제

기사입력 2018.04.04 07:30 / 기사수정 2018.04.04 01: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신선하지만 의문의 조합으로 보이던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의 예능 케미가 터졌다.

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가 첫날 장사를 마무리하고 님만해민으로 자리를 옮겨 둘째날 장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푸드트럭을 열었던 세 사람은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보다 현지인 취향에 맞는 땡모반 레시피를 얻었다. 땡모반 담당 여진구는 이후 몰려드는 주문에 자신감을 얻었고, 급기야는 더 빨리 수박을 써는 법을 연구하며 땡모반의 달인이 되고자 노력했다. 

특히 그는 재료 소진 때문에 땡모반을 더 팔지 못하자 땡모반을 먹은 형들을 원망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여진구는 '땡진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애교로 형들을 녹이는 막내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형들 앞에서 손가락 하트를 보이는 등 애교 넘치는 막내의 모습으로 사랑을 독차지했다.

홍사장 홍석천은 여유롭게 푸드트럭을 전두지휘했다. 이태원을 주름잡는 그의 장사실력은 태국에서도 먹혔다. 그러나 너무 장사에 몰입한 나머지 밥시간을 넘겨서까지 직원들을 부려먹어 빈축을 샀다. 

그래도 팟타이를 먹는 홍석천에게 '오징어가 흡입하는 것 같지 않니'라고 이야기할만큼 막역한 사이의 이민우가 있기에 이들의 갈등 또한 심각하게 보이진 않았다.

이민우는 지난 방송에 이어 스윗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홍사장과 땡모반 사이의 분위기를 중화시켰다. 20년 방송 경력의 연륜이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는 세차를 할 때 손이 안 닿아 곤란해하는 여진구에게 제대로 된 세차방법을 소개시켜주고, 기어 조작에 애를 먹는 여진구를 위해 폭풍 기어 변속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먹힐까' 팀의 해결사 같은 존재였다.

이들 셋의 케미에 힘입어 '현지에서 먹힐까' 팀은 첫째날 비록 적자였지만 4.57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장사를 마무리했다. 둘째날 님만해민에서 시작한 장사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러나 첫째날과 달리 너무 바쁜 환경에 멘붕을 겪은 삼인방은 순번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번호를 헷갈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과연 이들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이번에는 어떤 평점을 받을지, 적자는 메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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