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 사랑도 의심도 깊어졌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과거 악연을 풀고 사랑을 지킬까.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7회·2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이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이 과거 악연을 떠올렸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과거 손무한은 안순진의 딸을 죽음으로 몰아간 과자 광고를 만들었고, 증언을 부탁하는 안순진을 모른 척했다.

이후 손무한은 존엄사 병원을 알아보기 위해 스위스로 떠났다. 그 사이 안순진은 황인우(김성수)를 찾아갔고, 과자 광고를 만든 사람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며 대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미라(예지원)는 안순진에게 손무한이 과자 광고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분노했다. 안순진은 "알고 있어. 그 냉혈한이랑 한 집에서 같은 이불 덮고 살을 섞었어. 그따위 인간한테 설레고 심장이 뛰고 죽는다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굴었어.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돼"라며 괴로워했다.

안순진은 "나도 모르겠다. 복수를 하고 있는 건지. 사랑을 하고 있는 건지. 죽이고 싶은 건지. 살리고 싶은 건지"라며 털어놨고, 이미라는 "하나만 해"라며 당부했다. 안순진은 "살릴 거야. 살려서 내 옆에 붙잡아둘 거야. 하루라도 더"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특히 손무한은 스위스에서 의사를 만난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무한은 냉랭한 안순진의 태도에 실망했고, "이러다가 암으로 죽기 전에 당신 때문에 먼저 죽겠네. 어서 오라며. 왜요? 막상 보니까 또 싫어요? 싫어도 할 수 없어요. 말했잖아요. 나는 나를 위해서 살겠다고. 당신 마음은 당신이 챙겨. 나는 내 마음만 돌볼 거니까"라며 못 박았다.

게다가 손무한은 선물을 건넸고, "가는 데마다 생각이 나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무한은 시계를 직접 채워줬고, "멈추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당신 인생에서 당신을 소외시키지 말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손무한은 변호사 박현진(김희정)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박현진은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했어요. 그냥 터놓고 말하는 게 어때요. 이제 부부잖아요"라며 조언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을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을 지었고, 갑작스럽게 키스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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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