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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R] 광주, 서울 상대로 승리 노린다

기사입력 2009.03.20 08:32 / 기사수정 2009.03.20 08:3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새롭게 팀을 재정비한 광주 상무와 부진 탈출을 노리는 FC 서울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광주와 서울은 오는 21일(토) 오후 3시 15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만난다.

양팀의 팀 분위기는 현재 상반되어 있는 분위기다. 광주는 최근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서울은 최근 홈에서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상반된 분위기인 양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대된다.

◆광주, 약팀의 광주는 잊어라

= 올 시즌 광주는 예전의 약팀이 아닌 올 시즌 다크호스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3-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을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제주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0-1로 첫 패배를 거두긴 했으나 경기력 면에서는 전혀 제주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였다.

특히 올해 최성국이 합류한 공격진은 더욱더 힘을 받고 있다. 최성국은 지난 대전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면서 부활을 예고했고 이번 경기에서 우승후보 서울을 상대로 자신이 직접 승리로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서울이 최근 강원전과 AFC 감바 오사카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광주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커졌다.

과연 광주가 서울까지 잡고 승승장구 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울,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전남과의 개막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이 올 시즌 우승후보라는 것에 의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생팀 강원에게 발목을 잡히더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우승후보 서울의 체면이 구겨졌다.

특히 서울은 모두 홈에서 패배를 당하며 홈 경기 무패행진도 시즌초반부터 끊기고 말았다. 우승권에 진입하려면 홈 경기 승률이 든든히 받쳐줘야 하지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이번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홈 경기가 안되면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대는 최근 다크호스로 불리는 광주다. 여기에 잦은 경기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이다.

여기에 최근 수비조직력이 극도로 무너지면서 4경기 9실점을 허용해 약점을 노출했다. 최근 광주의 공격력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서울의 수비진이 얼마만큼 광주를 막아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또한, 서울의 데얀의 득점포가 이번 경기에서 가동되느냐도 관심사다.

데얀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서울과 함께 부진에 빠져있다. 과연 데얀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서울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3월 21일(토요일) 15시 15분

- 장소 : 광주 월드컵경기장

- 중계 : 광주 MBC(생중계), SBS Sports(후반 생중계), MBC ESPN(17:00 녹화 중계)

◇ 관전 포인트

- 서울, 최근 대 광주전 2연승

- 서울, 최근 대 광주전 10경기 연속 무패 (7승 3무, 05/08/24 이후)

- 서울, 이승렬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광주, 역대 통산 대 서울전 3승 6무 13패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광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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