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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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정성훈, 그러나 잠실은 그를 뜨겁게 반겼다

기사입력 2018.03.30 22: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홈팬과 원정팬을 가리지 않는 환대였다. KIA 타이거즈 정성훈이 뜨거운 응원 속에 친정팀 상대 경기를 마쳤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간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헥터 노에시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타선에서는 버나디나, 안치홍, 김민식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정성훈은 지난 29일 삼성전에서 KIA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선발 출장했다. 정성훈은 지난 시즌 후 LG에서 방출됐고, 오랜만에 고향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휴식을 취한 김주찬 대신 1루수로 나선 정성훈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30일 LG전 선발 라인업에도 정성훈을 포함시켰다. 1루수로는 김주찬이 나섰고 정성훈에게는 3루를 맡겼다. LG 소속이던 2015년 4월 24일 마산 NC전 이후 1071일만의 3루수 선발 출전이었다.

첫 타석에서 정성훈은 3루에 있는 KIA 팬들과 1루에 있는 LG 팬 모두에게 인사했다. 양 팀 팬들은 열띤 환호성으로 기대와 반가움을 대신했다.

친정인 LG를 상대한 첫 경기에서 정성훈은 29일과는 다르게 잠잠한 타격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세번째 타석까지 삼진을 기록한 정성훈은 다음 이닝에서 황윤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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