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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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V1'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

기사입력 2018.03.30 20:30 / 기사수정 2018.03.30 20: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풀세트 끝에 아쉽게 내주고도 2차전과 3차전을 연속해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이날 4차전까지 승리,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 3득점을 포함해 22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이 10득점, 곽승석과 진성태가 각각 8득점,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진상헌은 6득점, 한선수도 서브 득점으로 2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안드레아스가 12득점, 문성민이 9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12-8, 점수를 벌리는 동시에 분위기까지 잡은 대한항공은 리드를 유지하며 조금씩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를 앞세워 19-21,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대한항공이 상대의 범실과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고, 세트포인트에서 가스파리니가 넘어온 공을 마무리 하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먼저 앞서나간 가운데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세트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블로킹에 이어 가스파리니 후위 공격, 그리고 연달아 터진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18-13, 5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의 범실까지 속출하며 점수를 쌓으면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초반 시소게임이 벌어지던 3세트도 결국엔 대한항공의 흐름으로 향했다. 진상헌과 진성태의 속공, 곽승석의 퀵오픈 등 빠른 스피드로 현대캐피탈의 빈틈을 공략했다. 여기에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5-9로 앞섰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벌려놓은 점수를 지키고 마침내,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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