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자이언트 핑크와 사무엘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가수 사무엘,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산 출신인 자이언트 핑크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서울에 올라온지 4~5년 정도 되었는데, 잘 고쳐지지 않더라"며 "그래서 그냥 부산 사투리를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자이언트 핑크에게 "독학으로 랩을 배웠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독학으로 배운 것은 맞지만 원래도 음악을 좋아했다. 어쩌다보니 '언프리티랩스타3'에 나가서 우승까지 했다"고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취미가 아니라 직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자이언트 핑크는 윤종신의 180도 달라진 모습도 공개했다. 랩 경연 프로에 나가서 우승 전까지는 '안녕~'이 전부였던 윤종신이 요새는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그는 "심지어 제 본명(박윤하)도 불러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엘은 타이틀곡 'ONE'을 소개했다. 그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강렬한데, 저의 춤을 발산할 수 있는 노래다"며 곡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무엘의 타이틀곡은 비투비의 정일훈이 피처링에 참여해서 더욱더 화제가 됐다.
한 청취자는 "사무엘 군의 노래를 듣다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길래 찾아봤더니, 비투비 정일훈 씨가 피처링을 해주셨더라. 원래도 친분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사무엘은 처음부터 친분은 없었지만, 이번 녹음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전했다. 그는 녹음실 일화를 전하며, "일훈이 형이 녹음실에 들어오셨을 때 분위기가 달랐다"며 "랩을 시작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1시간 30분 안에 애드리브를 포함한 모든 랩을 다 끝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엘은 "형 덕분에 노래가 더 살았던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또한 두 사람은 동방신기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동방신기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사무엘은 "이번에 활동기간이 겹쳐서 찾아가 인사를 드렸는데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그래, 안녕 무엘아'라고 인사를 해주셨다"며 "제 이름을 직접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도 "저도 정말 동방신기 팬이다"고 말하며 깨알 언급을 하기도 했다.
자이언트 핑크와 사무엘은 1시간 동안 솔로앨범을 준비하며 있었던 일화 등을 소개하면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자이언트 핑크는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불러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무엘은 지난 28일에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으로 컴백해서 타이틀곡 'ONE (Feat. 정일훈 of BTOB)'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했던 자이언트 핑크 역시 첫 솔로 싱글 '너를 사랑하진 않아'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