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지우가 오늘(29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류스타이자 국내 톱배우로 열애설 없이 곧바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날 오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는 최지우의 배우 인생 2막이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최지우는 29일 오후 팬사이트 '스타지우'를 통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최지우는 "조금 갑작스럽지만,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 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했을 때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 마음에 걸렸습니다.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 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미안한 마음도 함께 밝혔다.
결혼 후에도 배우로의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최지우의 최근작은 지난 해 1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다. 이 작품에서 최지우는 큰딸 연수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의 닮은꼴을 뽑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고, 이후 1994년 드라마 '천국의 나그네'로 본격 데뷔하면서 24년 여간 20편이 넘는 드라마와 1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8년, 결혼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최지우가 더욱 성숙해진 연기로 대중과 마주하며 보여줄 얼굴에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함께 전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 씨는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족 분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이에 결혼식 일정과 구체적인 정보를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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