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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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동방신기, 친근한데 섹시한 아이러니

기사입력 2018.03.29 14:29 / 기사수정 2018.03.29 14: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컴백하며 강조한 건 '힘을 뺀 느낌'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어딘가 클래식한 섹시함이 묻어나온다.

동방신기의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는 지난 28일 발매됨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운명 (The Chance of Love)'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며 이번 활동에 대한 순항을 예감케 했다.

이와 같이 동방신기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게 된 건 예능 프로그램의 힘이 컸다. 동방신기는 컴백 전부터 MBC '나 혼자 산다', tvN '인생술집',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갔다. 무대 위에서 화려하고 강렬한 모습보다는 편안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이 외에도 리얼리티를 비롯해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팬들과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동방신기가 노린 건 바로 '친근함'이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쇼케이스에서도 "기존에 동방신기가 했던 퍼포먼스 곡들보다 힘을 뺀 듯한 수록곡들이 많다. 디렉터가 '무기력하게 부르라'고 했다. 그만큼 편하게 불렀다. 이번에 좀 더 힘을 빼고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한 작업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운명'만 봐도 기존에 동방신기의 이미지나 분위기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스윙재즈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앞서 동방신기가 선보였던 '왜', '캐치미', '수리수리', '썸띵'과는 완전히 다른 색을 지니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섹시미가 특징이다. 동방신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마냥 강하거나 어렵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과도한 노출 없이도 잘 정돈된 수트핏으로 '남자의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만의 노련함과 여유로움, 내공이 잘 표현됐다.

한편 동방신기의 이번 정규 8집은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도 공개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칠레, 에콰도르 등 11개 지역에서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동방신기의 막강 파워를 입증한 것.

동방신기는 29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이어 오는 30일 KBS2TV '뮤직뱅크', 31일 MBC '쇼! 음악중심', 4월 1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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