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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최소 금액 6~7억·미정산 有"…워너원, 정산의 전말

기사입력 2018.03.27 10:08 / 기사수정 2018.03.27 11:1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라는 말이 화근이 된 것일까. 그룹 워너원의 '정산'을 둘러싼 의문과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워너원이 2017년 활동 정산금으로 멤버당 3억원 수준의 수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금액은 워너원이 결성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의 활동 정산금이다.

그러나 이는 대략적인 금액일 뿐, 11명 모두가 동일하게 3억원을 받아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요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회사에서 멤버들 각 소속사에 매달 정산 자료를 주고, 2~3개월마다 정산을 한다"며 "2017년 멤버별 정산금이 3억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지난해 정산금을 가장 적게 나간 회사가 정확히 6~7억 정도 된다. 여기에 음원과 음반 등 미정산 금액이 더 있다. 아직 음원과 음반 정산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후 따로 계산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워너원이 끌어들인 수익에서 YMC엔터테인먼트는 멤버 개인에게 직접 정산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원래 소속사에게 전달한다. 즉, 멤버들은 원래 소속사에서 정산금을 배분 받게 되는 셈이다. 결국 각 소속사마다 멤버들과 계약을 맺은 배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각 멤버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명확히 알 수 없다.

또한 워너원은 개별 활동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나누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멤버 별로 정산금이 동일할 수가 없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매출은 CJ E&M이 25%,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MC엔터테인먼트가 25%, 11명 멤버들의 소속사와 워너원 멤버들이 50%를 나눠 갖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멤버들은 각 소속사와 5대5 혹은 7대3의 비율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원의 지난해 활동 매출액은 200억 이상으로 추정되며, 순이익이 130억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130억+α 중 절반을 CJ E&M과 YMC엔터테인먼트가 나눠 갖고, 멤버들 소속사에게 돌아가는 액수가 66억이 된다고 치자. 이를 11로 나누면 6억이 된다.

만약 소속사와 5대5 계약을 맺었다면 적어도 3억을 받았을 것이고, 7대3으로 계약을 맺었다면 금액이 더 적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 활동이 많은 멤버라면 더 높은 금액을 받아갈 수도 있게 된다.

앞서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을 발표 기념으로 진행한 '스타 라이브'에서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는 발언으로 정산금에 대한 불만을 제기, 논란을 일으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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