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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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레드벨벳, '빨간맛' 평양 공연서 부른다

기사입력 2018.03.26 15:52 / 기사수정 2018.03.26 15:5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평양 공연에서 '빨간 맛'을 부른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오는 4월 북한 평양에서 진행되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과 가장 최근 발표한 신곡 '배드 보이'(Bad Boy)를 열창한다. 여러 인기곡 리스트를 공연 실무단에 제출한 후 최종적으로 두 곡이 선정됐다.

'빨간 맛'은 지난 해 7월 발매된 후 아직까지도 팬들과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이 곡 덕에 레드벨벳이 국민 걸그룹이자 톱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배드 보이'의 경우 '빨간 맛'과는 상반되는 시크하고 세련된 콘셉트의 곡이다. 레드벨벳은 이 두곡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북한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레드벨벳은 핑클, 베이비복스에 이어 약 15년만에 북한 무대에 서는 걸그룹이 됐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 선수들 사이 레드벨벳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훈련에서 한 북한선수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흥얼거렸다는 제보가 이어졌기 때문. 이에 따라 이번 평양 공연에서 레드벨벳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북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날 레드벨벳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등이 참석한다. 서현은 이번 평양 공연 사회자로 유력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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