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애의 참견'에 출연한 최화정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10회에서 사랑에 대한 본질을 꾸밈없이 표현한 최화정의 메시지가 묵직한 깨달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사귄 남자 친구의 여자 사업 파트너로 인해 이별의 위기를 맞이한 커플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결혼을 앞두고 남친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결혼식이 미뤄진 것은 물론 밤낮없이 연락하고 불러내는 사업 파트너로 인해 애정 전선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어 여자 사업 파트너가 남친에게 대놓고 작업을 걸고 여자친구에게도 자신의 권력을 이용, 남친을 뺏겠다는 선전포고까지 던졌다. 남친마저도 여친에게 힘이 돼주기 보다 사업 진행에 급급해 잠시만 헤어지자는 말까지 던진 상황이었다.
사연을 끝까지 지켜본 김숙과 곽정은은 당장 헤어져야 한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러나 최화정만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이 여자가 남자를 정말 좋아한다. 그럼 우리가 나같으면 '결혼 안 해', '저건 마음이 떠난 거야, 헤어져'라고 말할 건 아니다"라며 본인의 입장보다 사연 속 주인공을 먼저 들여다봤다.
또 "인생은 그렇게 폼 나는 게 아니다. 정말 구질구질한 거다. 왜냐하면 내가 이 남자를 너무 사랑하니까 쪽팔린 거다"라고 사랑의 민낯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파헤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사연녀는 10년간을 연애했고 이 남자를 사랑했는데 저 사업 파트너만 없다면, 남친의 회사 프로젝트만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제가 여자친구라면 기다릴 것 같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이처럼 최화정은 인생을 살아본 선배로서 사랑과 연애, 더 나아가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의미 있는 조언을 더하며 '연애의 참견'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같은 문제라 할지라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그녀의 어록들은 매주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상승 시킨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10분 KBS joy와 KBS drama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