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래퍼 육지담이 블로그에 글을 게재할수록, 그를 둘러싼 루머만 점점 무성해지고 있다.
육지담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소속사 CJ엔터테인먼트와 워너원 강다니엘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만이 섞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특히 육지담은 "미국에서 지난달 16일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하기도.
이와 관련, YMC엔터테인먼트와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육지담이 어떤 사과를 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육지담의 횡설수설한 글들의 신뢰도가 더 하락했다.
그럼에도 육지담은 악플러들을 향한 공격적인 발언과 자기만의 주장을 담은 글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 육지담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과 영상들의 배경이 '병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현재 병원에 입원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가 올린 사진 중 병원복으로 보이는 옷을 배경으로 한 흑백사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육지담의 '정신질환'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육지담은 "요즘 사람과 말을 별로 안 하다보니 글 실력이 많이 퇴화됐네요.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잊고 싶을정도로 끔찍해 그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리네요. 조현병 없어요 그리고"라고 밝히며 직접 부인했다.
그러나 육지담을 둘러싼 루머는 점점 증폭되고 있다. '병원 입원' 의혹에 이어 최근 그가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강다니엘의 휴대전화 번호를 수소문 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육지담은 지난달 워너원의 강다니엘 빙의글(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 캡처본을 게재하며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때문에 해당 루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 육지담이 남긴 글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완전히 공감해주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본인을 둘러싼 오해들을 직접 해명하고 싶다면, 투정부리는 말투의 글이 아닌 자기가 주장한 글들을 뒷받침 해줄 증거와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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