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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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이현우 "돼지국밥은 국밥계 임꺽정"

기사입력 2018.03.22 13:10 / 기사수정 2018.03.22 13: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수요미식회-돼지국밥' 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스윗소로우 김영우, 가수 윤하, NCT 쟈니가 출연해 '돼지국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우는 돼지국밥을 두고 "설렁탕이 선비라면 돼지국밥은 국밥계의 임꺽정이다"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돼지국밥을 처음 먹어봤다는 윤하는 "원래 순댓국을 좋아했다. 돼지국밥은 니즈를 채워주는 올인원 음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문 닫기 전에 가봐야할 식당' 코너에서는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전국의 돼지국밥 맛집이 소개됐다.

먼저 돼지국밥의 전통적인 맛을 자랑하는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이 소개됐다. 이어 소뼈로 우린 담백한 밀양 돼지국밥집이 소개됐다. 

전통적인 부산 가게와 비교되는 밀양 가게의 큰 차이점은 국물이었다. 이현우는 "임꺽정이 없다. 선비같다"며 "이게 국밥인지 잘 모르겠다"고 평했다. 부산 출신의 김영우는 "진짜 신기했다. 배채우는 목적은 다하면서 깔끔하니까 다드러다. 끝까지 내려가는 기분이 신기했다. 몸이 녹았다"고 칭찬했고 쟈니는 "너무 세지도 않고 얇은 고기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교익은 부산 돼지국밥과 밀양 돼지국박의 차이에 대해 "대체로 부산보다 국물이 맑은 것이 밀양 돼지국밥이다. 밀양 돼지국밥은 고기를 두툼하게 하지 않고 얇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돼지국밥 집은 하루에 100그릇만 한정 판매하는 서울의 한 돼지국밥집이었다. 버크셔 K라는 흑돼지 고기만으로 국물을 내는 이 가게는 소고기국을 연상시킬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윤하는 "하도 깔끔해서 국물에 내 얼굴이 비칠 정도 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게 왜 국밥집 편에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버크셔 K라는 까만 돼지는 조금 가격은 비싸지만 성체가 되는 기간도 길다. 사료비도 비싸다. 하지만 가격만큼의 맛은 한다"며 "감칠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근섬유가 가늘고 탄력이 있어 소고기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버크셔 K가 대중적으로 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며 "이 가게는 버크셔K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의 김영우는 "처음엔 좀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양념과 함께 먹으니 깊은 점이 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하는 "이 집은 내가 계속가야하기 때문에 문을 닫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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