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이 사이클 선수로의 '인생 2막'을 알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모태범은 은퇴 행사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연맹에 전달했다. 모태범의 은퇴 행사는 오는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빙속 단거리 간판스타인 모태범은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건 바 있다. 그러나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아쉽게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현역 은퇴를 결심한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의 전향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비시즌 지상 훈련으로 사이클 훈련을 겸한다. 선수 자격으로 사이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던 모태범이 새로운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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