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황금기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건만, 시작부터 논란으로 가시밭길이다.
지난 19일 '0+1=1(I Promise You)' 발표 전후로 워너원에게는 이렇다할 긍정적인 소식이 없다.
음원 유출이라는 황당한 악재부터 스타라이브 방송사고와 육지담의 사과 주장까지 쉼없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워너원은 음원 공개도 되기전 마스터링이 완료된 음원이 심의실 등을 통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타이틀곡 '부메랑'을 포함한 다수의 수록곡들이 SNS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오랜시간 준비하며 공들여온 워너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출 직후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강경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워너원은 컴백 기자간담회 전 진행한 스타라이브가 방송 전 상태에서 송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산 문제, 사생팬 언급 등이 논란이 되며 이틀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방송이 켜진 상태에서의 성급한 발언에 대한 질타와 실망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그러나 워너원의 발언들은 특정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악의적으로 왜곡, 와전되기 시작했다. 하성운과 박우진 등 워너원 멤버들은 하지도 않은 말 등으로 상처를 받아야 했다. 정도가 지나친 악성 루머와 댓글들이 쏟아졌다.
논란에 대해 워너원은 직접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했고, 소속사 측 또한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워너원의 스타라이브 논란이 소강되는 가운데, 워너원의 KBS 2TV '뮤직뱅크 in 칠레' 참여로 인한 출국 직전 육지담이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수십대의 차에 미행을 당했고, YMC와 CJ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소속사 및 소속가수들의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도 덧붙였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 했던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논란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앞서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논란에 대해 YM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컴백 전 워너원 팬덤 내 충돌도 있었다. 보다 다양한 멤버들을 예능 등을 통해 보고싶다는 의견이 쏟아지기도 하는 등 이번 컴백은 다사다난하다. 아직 워너원은 컴백쇼 외에 음악방송을 통한 컴백 무대 한번 선보이지 못한 상황. 팬들과 제대로 만날 시간도 없이 악재들만 쏟아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워너원의 이러한 악재는 음원차트 성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에너제틱', '뷰티풀' 등 앞선 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선주문량만 70만장에 달하는 등 '황금기'를 예고했던 워너원에게 이번 컴백은 참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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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