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데뷔 7개월만에 위기를 맞았다. 치명적인 방송사고 이후 팬들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8월, 11월 두차례 앨범을 발매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으로 '황금기'를 보내겠다고 강조했지만, 반응은 예전보다 뜨뜻미지근하다.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번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은 멜론 5위, 지니와 올레뮤직 6위, 네이버뮤직 4위, 벅스 12위에 그쳤다. 다행히 엠넷에선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과거 수일간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톱 아이돌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대중과 팬들도 워너원의 방송사고 논란 이후 큰 실망감을 안고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워너원은 일단 예정돼 있는 스케줄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일부 팬들은 "워너원도 사람이니까 저런말은 할수는 있겠지.. 그렇지만 아무리 공적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함"(Ut_Es****), "워너원도 이번 일 그냥 넘기지말고 깊게 생각해보길,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wingyoun****)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길 바래요. 항상 응원하고 사랑할게요"(happylovely****)라며 워너원의 활동을 계속 응원하는 팬들 역시 적지 않다.
데뷔하자 마자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니, 얼마되지 않아 암초에 걸려 넘어진 워너원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해결하고 극복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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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