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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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태임 측 "평소 연예 활동 힘들어해…은퇴 합의 NO"

기사입력 2018.03.19 18:02 / 기사수정 2018.03.19 18: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태임이 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소속사는 "이태임이 평소 연예 활동을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19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태임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본인에게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연예 활동을 힘들어했다. 악플도 그렇지만,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아 했다.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아직 은퇴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한 부분에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이후 '천추태후',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달래 된 장국', '내 마음 반짝반짝',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8월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비롯해 MBN 예능 '비행소녀', JTBC '교칙위반수학여행'등에도 출연했다. 

화려한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스타덤에 오른 이태임은 2015년 욕설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때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부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비난 여론이 고조된 지 하루 만에 예원과 이재훈, '띠과외' 측에 공식 사과했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반말한 적 없다'고 말해 일방적인 피해자로 인식됐던 예원이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는 반전됐다. 이태임도 욕설은 했지만, 억울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여파로 당시 출연한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하차하는 등 아픔을 겪었다. 드라마에서 이태임이 맡았던 역할은 사라졌고, 애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드라마 역시 시청률 부진으로 26부작으로 조기에 종영됐다. 욕설 논란으로 대중의 관심과 비판,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마음고생을 했다. 

2015년 10월 드라마 '유일랍미'로 활동을 재개한 이태임은 제작발표회에서 "그 논란을 마음에서 많이 내려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tvN 'SNL 코리아6'에서는 욕설 논란을 셀프디스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당시 그는 "너무 떨리고 즐거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 이태임이 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태임은 최근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불륜녀 연기로 인상을 남겼다.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MBN예능 '비행소녀'에서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엎는 집순이 일상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MBN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태임이 개인적인 이유로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하며 12월 말에서 1월 초에 촬영한 마지막 방송분이 지난달 5일 전파를 탔다"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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