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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배우 출신 김태훈 세종대 교수가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던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는 19일 세종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태훈은 한 매체를 통해 "사직서를 내야겠다는 생각에는 처음부터 변함이 없었다"며 "다만 학교에서 진상조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해 미뤘던 것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직서를 안 내려고 한다' '학교가 진상조사를 허술하게 하고 있다'는 등 진실이 왜곡되는 것이 답답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직중인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배우 K교수에 대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폭로글에 따르면 제보자는 K교수로부터 한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이후로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에 시달렸으며, 교수의 권력이 무서워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 이후로는 제보자를 협박해 부려먹었다고도 전했다. 이후 K씨가 김태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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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