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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강원, 선배 제주를 꺾고 창단 첫 승!

기사입력 2009.03.08 20:02 / 기사수정 2009.03.08 20:0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강릉)=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신생팀 강원 FC가 창단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알려왔다.

강원도민들의 힘으로 창단된 강원이 8일(일)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윤준하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겹경사를 누렸다.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은 럭키금성(84년), 전북 현대(95년), 수원 삼성(96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창단 팀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으로 기록되게 되면서 역사 한쪽을 쓰게 됐다.

이와 함께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8분 결승골을 터트린 윤준하(22)가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4순위로 강원에 입단한 선수로 개막전에서 데뷔전에 성공해 신인 스타 탄생을 예상케 했다.

더불어 지난 2004년 수원 삼성과의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포항 감독을 그만 뒤로 5년 만에 K리그 감독으로 복귀하는 이날 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면서 실력파 감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많은 기록을 세운 강원은 이날 경기에 21,316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 6일 이미 입장권이 매진된 것이 경기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매진과 같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축구 구도’를 자부하는 강원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원정팀 감독인 브라질 출신의 알툴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원정팀에게도 배려 깊고, 욕설이 없는 응원을 펼쳤다는 등 이날 강원이 보여준 응원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강원의 이날 경기는 전, 후반 양팀이 화끈한 공방전 속에서 집중력이 높았던 강원이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원정 경기이자 처음으로 상대하는 제주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을 역이용해 성공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반대로 제주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자신들이 추구하는 패스 플레이 중심의 반대로 제주는 자신들의 스타일 축구를 선보이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오는 14일(토)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갖고, 패배를 기록한 제주는 15일(이)광주 상무를 상대로 홈 개막저을 갖는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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