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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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헌엽, '리턴'서 검사로 특별출연...정은채와 불꽃 튀는 법정대결

기사입력 2018.03.16 11:53 / 기사수정 2018.03.16 11:59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배우 추헌엽이 '리턴'에 검사로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리턴'에서 추헌엽은 극중 최자혜(박진희 분)의 범행을 의심하는 검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헌엽은 로마숫자 연쇄살인 사건 1차 공판에서 공동정범임을 부인하고 있는 최자혜, 김정수(오대환 분), 태민영(조달환 분) 앞에 검사의 신분으로 등장, 금나라(정은채 분)와 불꽃 튀는 법정 공방전을 펼쳤다. 

추헌엽은 "이의 있습니다. 피고인 최자혜 혼자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저 채팅 메시지를 작성했다고 하기엔 띄어쓰기와 맞춤법까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라며 의심을 보냈다.

추헌엽의 의심에 금나라는 "반대로 피고인 김동배(김동영 분)가 다른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띄어쓰기가 제대로 된 문장도 있었다"고 전하자 추헌엽은 "살인 공모에 사용된 저 채팅방에서는 서로의 신원을 구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피고인 김동배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피고인 태민영은 맞춤법을 틀리는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분했다면요"라고 예리하게 금나라의 말문을 막았다. 

이어 추헌엽은 같은 사건의 2차 공판에서도 단호한 검사의 모습을 보였다. 금나라가 당시 화제사건의 각종 기사들을 증거물로 제출, 최자혜가 여성쉼터에 있었다고 하자 "이의 있습니다. 피고인 최자혜가 그 곳(여성쉼터)에 있었다는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추헌엽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에게 "증인은 피고인 최자혜와 한 동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살았죠"라고 운을 떼며 최자혜가 화제사건으로 받은 성형수술로 얼굴이 달라진 것이 맞는지 확인 받았다. 얼굴, 목소리 등 지금과는 전혀 다른 최자혜의 모습이었다는 증언들을 증인에게서 요목조목 물어 대답을 끌어냈다. 똑 부러지는 검사 역으로 특별 출연한 추헌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음 법정 공판 신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한편 2005년 영화 '프락치'의 주연으로 데뷔한 추헌엽은 드라마 '이산', '오! 마이 레이디', '마이 프린세스', '불굴의 며느리', '천사의 선택', '신의 퀴즈 시즌4', '안투라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와 음악이 있는 낭독극 '하늘의 바람과 별이 된 윤동주를 기억하다'에서 주인공 윤동주 역을 맡은 바 있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SBS '리턴' 방송화면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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