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최근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연거푸 입대한 빅뱅이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 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봅니다.<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2006년 빅뱅의 데뷔 직전까지는 흔히 '소몰이창법'으로 대변되는 남성 발라드가 가요계를 휩쓸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이돌은 마치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지는 구석이 있었지만, 빅뱅은 이러한 간극을 좁히며 나타났습니다.
'La-La-La', 'Dirty Cash' 등을 선보였던 빅뱅은 2007년 '거짓말'이라는 메가히트곡을 시작으로 쉼없이 히트곡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이후 빅뱅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습니다. '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도 히트했고, '하루하루'와 '붉은 노을'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빅뱅은 그야말로 대중이 '스트리밍'하는 아이돌로 거듭났습니다. 팬들에게 '아티스트'를 덕질한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것도 빅뱅입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빅뱅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빅뱅은 위기를 딛고 다시 재도약을 했습니다. 그룹의 위기를 딛고 선보인 앨범은 그야마로 빅뱅이 '살아있음'을 모두에게 보여줬습니다. 선공개곡 'BLUE'가 차트를 장악했고, '판타스틱 베이비'가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고 빅뱅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났습니다.
2015년 발표한 'M', 'A', 'D', 'E'는 빅뱅에게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입니다. 'LOSER', 'BAE BAE'는 물론이고 '뱅뱅뱅', 'WE LIKE 2 PARTY', 'IF YOU', '맨정신',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도 연거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마주한 정규 앨범의 '에라 모르겠다'까지 빅뱅은 논스톱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빅뱅은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도 활발합니다. 지드래곤과 탑은 지디앤탑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Heartbreaker'부터 '그XX', '무제' 등 다양한 곡이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태양도 '나만 바라봐', '눈 코 입', '링가링가'등 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날봐 귀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대성은 일본에서 '야바이 강'으로 부리며 홀로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정도입니다. 승리는 '개츠비'라 불리며 솔로 활동은 물론 사업가로서도 성공했습니다. 탑은 KBS '아이리스' 등 연기자로도 활약했습니다.
멤버 5명 중 4명이 입대를 하면서 생긴 공백기를 앞두고 낸 곡 '꽃길' 조차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빅뱅이라는 확고한 브랜드에게 군공백은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빅뱅이 내놓을 이후의 음악들을 미리 기대하며 상상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꽃이 피면 다시 만나요, 빅뱅 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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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