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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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에서 오심 제거하면 밀란이 1위?

기사입력 2009.03.07 09:22 / 기사수정 2009.03.07 09:22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163번의 오심…이탈리아 심판들, 제발 눈떠라'

이탈리아의 언론 'Adiconsum'가 최근 재미있는 통계를 발표. 세리에A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번 시즌 세리에A의 오심을 집계한  통계를 발표한 것. 'Adiconsum'의 조사에 따르면 26라운드, 시즌의 약 2/3가 끝난 현재 세리에A에서는 총 163번의 오심이 집계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들어서 세리에A는 매 라운드마다 심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 그동안 심판이 문제시되지 않았던 라운드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리그 전체에 심판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

심지어 전 토리노의 레전드였던 알도 아그로피씨는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심판 배정관을 비난하면서 "그가 세리에A 심판 배정관을 맡은 이후 세리에A의 심판진들이 최악이 되었다"고 말했다.

'Adiconsum'의 통계에 따라 순위를 재조정할 경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는 승점 11점이 깎여서 승점 49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현재 승점 4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밀란은 승점 5점이 추가되어 53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판 매수 사건이였던 '칼치오폴리' 이후 경험이 일천한 심판진으로 대거 교체한 세리에A. 매수는 없어졌다지만 미숙한 경기 운영은 아직도 많은 구설수를 낳아가고 있다. 과연 세리에A는 언제쯤 칼치오폴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직도 갈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다음은 'Adiconsum'의 통계에 따라 재조정되는 순위와 승점.

1. 밀란 53 (+5)
2. 피오렌티나 51 (+5)
3. 유벤투스 50 (-3)
4. 인테르 49 (-11)
5. 제노아 46 (+1)
6. 로마 45 (+1)
7. 칼리아리 40 (+2)
8. 우디네세 40 (+6)
9. 팔레르모 39 (+3)
10. 나폴리 39 (+4)
11. 라치오 39 (+1)
12. 삼프도리아 36 (+4)
13. 아탈란타 35 (-1)
14. 카타니아 33 (=)
15. 시에나 31 (+3)
16. 토리노 24 (=)
17. 볼로냐 23 (=)
18. 레지나 23 (+5)
19. 레체 18 (-4)
20. 키에보 17 (-6)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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