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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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람 바람 바람' 이성민·신하균·송지효·이엘, 봄날 찾아온 유쾌한 코미디

기사입력 2018.03.06 11:59 / 기사수정 2018.03.06 11: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바람 바람 바람'이 이성민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선보이는 유쾌한 코미디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선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2015년 영화 '스물'로 30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은 신작 '바람 바람 바람'을 소개하며 "네 배우 분들의 매력적인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 영화는 체코 영화 원작이 있다. 바람이라는 소재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원작을 봤을 때 이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원작이) 상황적인 코미디가 더 큰 이야기였다면,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이병헌 감독은 "세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영화였다. 베테랑 배우들이고, (연기력도) 믿어 의심치 않는배우들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들, 또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의 작은 차이에 있어 다른 감정이 느껴질 수 있는 신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해내시더라"고 떠올렸다.

이성민을 비롯한 배우들은 "감독님을 많이 신뢰하고 의지했다"고 입을 모았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회상한 이성민은 "무엇보다 감독님의 대사, 감독님이 주신 대사의 뉘앙스나 맛을 살리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를 보시면 그런 대사들이 주는 차진 맛과 재미, 대사들이 품고 있는 은유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송지효도 이병헌 감독 특유의 대사의 맛을 살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하면서 "일상적인 남녀의 대화보다는 감독님 특유의 언어법을 첨가해서 남녀가 대화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게 조금은 다르고, 또 힘이 좀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하균은 코믹 연기에 대한 호평에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파트너와 같이 연기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들 호흡이 잘 맞아서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언급했다.



전작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던 이엘은 '바람 바람 바람'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엘은 "일부러 관능적으로 보이려고 했던 연기를 기억하셨을텐데, 그것을 기억하고 저를 보신다면 당황스러울수 있다. 모든 화장을 덜어내고, 말투도 제 평소 모습에서 제니를 찾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바람 바람 바람'은 지난 해 3월부터 7월까지 제주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쌓았다.

이성민은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촬영 당시의 회식 에피소드 등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도 이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엘 씨가 오면 촬영장이 밝아졌다.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말을 이었다.

이병헌 감독은 "따뜻한 봄날이지만 영화계는 비수기다"라는 너스레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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