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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토크몬' 토크몬들의 기상 천외한 사기 스토리가 펼쳐졌다.
5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레드벨벳 웬디와 슬기, 가수 솔비, 배우 강지섭, 배우 정유미, 성악가 서정한이 출연했다.
이날 정유미는 "오성대반점. 중국에서 출연했던 드라마다. 5성급 호텔이라는 뜻이다. 5성급 호텔 상속녀가 내 역할이었다. 그 호텔을 가지려고 하는 자와 지키려고 하는 자의 싸움을 그린 내용인데 잘생긴 남자 경호원과 사랑을 하는 이야기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유미는 "중국 저녁을 누비며 촬영을 했었다. 황하강에 몸을 던져 봤느냐. 그 급류에 배를 타고 가는 거였는데 그 물살에 빠져야 되는 상황이었다. 노끈으로 몸을 이었는데 커다란 나무에 지탱하는 상황이었다. 수심이 20m라고 하더라. 상상을 할 수 없는 깊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뒤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네팔의 설산에서 고산병을 앓았던 경험도 전했다.
그러자 김희선은 "나는 차 타고 가는데 신호에 걸렸다. 앞에 수산물 파는 차가 있었는데 시식을 시켜준 뒤 생선을 팔았다. 수족관에 팔딱팔딱하는 물고기가 있었는데 집에 가서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돌이 다섯 개가 들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강지섭은 "한 10년 전에 땅 사기를 당했다. 친한 친구 동생이 보험 일을 해서 보험을 가입을 해줬는데...이 친구가 부동산을 한다고 하더라 당진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땅을 샀다. 땅은 사진으로만 봤다"라며 "그런데 얼마 후에 땅을 판 동생이 연락이 안 돼서 알아보니 기획부동산이었다. 100평의 땅에 땅주인만 50평이었다. 그 땅은 팔리지가 않아서 아직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딘딘은 "나는 아직도 그게 사기 인지 모르겠다. 내가 스무 살 때 사고 싶었던 신발이 있었는데.. 유명한 운동화 브랜드와 콜라보를 한 거였다. 한정판으로 나온 거라 엄청 비싸서 한 달 동안 중국집 아르바이트를 했다. 120만 원을 벌어서 중고로 110만 원에 구입을 했는데 운동화와 박스, 보증서가 다 있었다. 나중에 '쇼미 더 머니'에 신고 나갔는데 다음날 SNS가 폭주했다. 내 신발이 막 짝퉁이라고 했다. 신발이 가짜인 이유를 막 설명을 했는데.. 나는 100만 원을 주고 샀으니까 진짜라고 믿는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수근은 "난 수원에서 쌀 과자 공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이 있었다. 월급을 받아서 수원 버스터미널에서 양평군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가 휴게소에 들렸다. 남자 두 분이 버스에 탔는데 갑자기 한 분이 울더라. 공장에 망했다며 380만원짜리 금시계를 28만원에 주겠다고 했다"라며 "딱 3명한테만 판다고 해서 28만원에 샀다. 당시 월급이 48만원이었다. 흔들면 충전이 된다고 해서 집에 가서 흔들었더니 숫자가 떨어지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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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