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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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홈런 2방으로 SK전 3연승!

기사입력 2005.05.21 10:05 / 기사수정 2005.05.21 10:05

고동현 기자

현대 유니콘스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인 미키 캘러웨이의 8이닝 무실점 활약을 바탕으로 4-0 승리를 거두며 6위로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SK의 채병용과 현대 캘러웨이. 채병용은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를 거뒀고, 캘러웨이 역시 삼성과의 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1자책)하며 승리를 거뒀기에 멋진 승부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선취점을 먼저 뽑은 팀은 현대. 2회초 현대는 이숭용의 4구와 정성훈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채종국이 중견수쪽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게 결과적으로 오늘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SK는 0-1로 뒤지던 3회말 공격에서 조원우의 4구와 김민재의 안타로 앞선 2회초 현대공격과 비슷한 상황인 1사 1,3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점수를 뽑은 현대와 달리 SK는 김민재가 협살에 걸리며 1사 1,3루 황금찬스가 2사 3루로 바뀌었고 김재현마저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이후 4회까지는 채병용과 캘러웨이의 투수전이었다. 경기가 루즈해질때쯤인 5회. 올시즌 이 날 경기전까지 단 한개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있던 현대의 9번타자 서한규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현대는 2-0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이어 그 전 타석까지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홈런선두 서튼이 SK 우익수의 발걸음을 한걸음도 움직이게 못하게하는 대형 투런홈런을 날리며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사실상 오늘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현대 선발이던 캘러웨이는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SK타선을 8이닝동안 6안타와 3사사구를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보이진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과 안타를 산발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후 9회에 황두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요즘 반복하고 있는 '승-패-패' 공식을 어김없이 반복하며 패배, 현대에게 6위자리를 내주며 순위가 7위까지 쳐져 위기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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