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22승12패 승점 61점으로 하루 만에 대한항공(승점 60점)을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8승26패 승점 28점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타이스가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11점을 기록했다. 손태훈이 6득점, 류윤식과 김규민이 5득점, 황동일이 3득점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범실이 잦았던 OK저축은행은 박원빈 9득점, 조재성 8득점, 송명근 7득점에 그쳤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실수를 틈타 일찌감치 12점 차로 스코어를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아 20-12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도 점수를 좁히려 했으나 그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김규민의 속공으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가 계속해 앞섰다.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OK저축은행이 16-20을 만들자 삼성화재는 손태훈의 속공과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가장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다. 경기는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흘렀고, OK저축은행이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다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고 놓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시간차 공격을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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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