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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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성폭행 의혹' 김태훈 측 "세종대학교 교수직 사퇴한다"

기사입력 2018.02.28 16:0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겸 교수 김태훈이 세종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난다.

28일 소속사 액터컴퍼니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태훈이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직중인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배우 K교수에 대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폭로글에 따르면 제보자는 K교수로부터 한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이후로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에 시달렸으며, 교수의 권력이 무서워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 이후로는 제보자를 협박해 부려먹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학생회는 28일 "이번 폭로글에 대한 해당 교수의 빠른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제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세종대 K교수의 실명은 김태훈"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 측은 현재 내부 회의를 진행중이며, 오늘 중으로 김태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훈은 영화 '꾼',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02년부터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액터컴퍼니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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