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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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성폭행' 세종대 K교수는 김태훈…온라인 커뮤니티 실명 폭로

기사입력 2018.02.28 12:00 / 기사수정 2018.02.28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자를 성폭행했다고 알려진 '세종대 K교수'가 배우 김태훈인 것으로 실명이 거론됐다.

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직중인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배우 K교수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글에서 제보자는 "K씨로부터 한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이후 지속적인 관계 요구를 받았으며 교수의 권력이 무서워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며 "또 K교수가 이를 이용해 나를 노예처럼 부려먹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28일, 이 제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교수는 김태훈"이라고 실명 폭로를 이어가며 '세종대 K교수'가 김태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태훈의 소속사 액터컴퍼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투운동 글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또 김태훈이 교수로 재직 중인 세종대학교 측은 "내부 회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오던 김태훈은 최근까지 영화 '꾼',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에 출연했다. 2002년부터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액터컴퍼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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