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6 20:51 / 기사수정 2009.02.26 20:51
전남은 모범적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이천수가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우리 구단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해서 선수와 수원, 전남 3자간 계약서에 합의 서명함으로써 최종 영입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이천수가 훌륭한 선수지만 일부 팬들에게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고심을 하였다. 그러나 이천수의 각오가 대단하고, 2002년 월드컵 시절에 사제의 인연으로 생활하며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하게 되었고, 잘 지도하여 구단의 중심이 되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수도 “박항서 감독이 2002년 월드컵 시절에 나를 잘 이끌어 주신 분이고, 나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잘 지도해주실 감독으로 생각하여 전남행을 결정했다. 또한 전남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진 구단으로 알고 있다. 신인이라는 마음자세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수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이며, 7월까지는 수원에서 재임대, 이후에는 페예노르트에서의 추가 임대 형식이다. 이천수는 연봉에 대해서는 구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천수는 27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하여 훈련에 돌입한다 .
이로써 전남은 '리그 사기유닛'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K-리그에서 무서운 기세를 떨쳤던 이천수를 영입함으로써 슈바와 함께 다양한 공격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이천수가 적어도 국내에서 활약했을 때, 104경기에서 37골, 24도움을 기록한 기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전남에서 그가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지난 시즌 수원에서 활약한 이천수 (C) 엑스포츠뉴스DB,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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